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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제필수도서

베스트셀러추천도서Level5 법정 스님의 무소유 중요 부분 읽기 4空手來空手去

by 사용자 사회적자본가 2021. 5. 8.

[본문] 사람은 태어나면서부터 물건과 인연을 맺는다. 물건 없이 우리들의 일상 생활은 이루어질 수 없다. 인간을 가리켜 만물의 영장이라 하는 것도 물건의 상관 관계를 말하고 있는 것이다. 내면적인 욕구가 물건과 원만한 조화를 이루고 있을 때 사람들은 느긋한 기지개를 켠다. 동시에 우리들이 겪는 어떤 성질의 고통은 이 물건으로 인해서임은 더 말할 것도 없다. 그중에도 더욱 고통스러운 것은 물건 그 자체에서보다도 그것에 대한 소유 관념 때문이다.

[본문] 따지고 보면, 본질적으로 내 소유란 있을 수 없다. 내가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온 물건이 아니 바에야 내 것이란 없다. 어떤 인연으로 해서 내게 왔다가 그 인연이 다하면 가 버린 것이다. 더 극단적으로 밀한다면, 나의 실체도 없는데 그밖에 내 소유가 어디 있겠는가. 그저 한동안 내가 맡아 있을 뿐이다.

해설

 

최근에 교회세습이 화두가 된 적이 있다. 아들에게 대형교회를 물려주기 위해서 온갖 방법들이 동원되었다. 신을 섬긴다는 사람들도 그 소유관념을 버리지 못하는데 하물며 범인들은 더욱더 그렇다. 종교도 상품이 되고 인성도 상품이 되고, 모든 것이 상품이 되는 세상이다. 죽어서 가는 지옥이 아니라 인간보다 돈을 더 섬기는 세상이 이미 지옥인 것이다. 돈 앞에서 부모와 자식도 형제도 부정하는 인륜이 무너지는 사회가 되고 있다. 더 이상 교육이 통하지 않는 상실의 시대다.

태어나면서부터 내 것은 없었다. 운이 좋아서 부자로 태어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했다. 하지만 다시 돌아갈 때는 빈손으로 갈 것이다. 아무리 잘 살았다고 해도 개인을 기억해 줄 사람이 얼마나 될까? 하루하루 나그네처럼 살아야겠다.

空手來空手去

#空手來空手去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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